[그래픽 뉴스] 임대소득 부자<br /><br />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임대소득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한 해 100만 명이 넘는 임대소득자들이 20조 원 이상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임대소득 부자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으로 최상위 0.1%에 속하는 1,093명의 한해 임대소득이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 사람당 9억3천만 원, 약 10억 원 꼴인데요.<br /><br />범위를 상위 1%로 넓히면 1만여 명의 임대소득자가 부동산 임대로 3조3천여억 원을 벌었고, 상위 10%에 속하는 10만9천여 명의 임대 소득은 9조9천여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는 109만3천550명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의 임대소득 신고액은 20조 7천 25억 원입니다.<br /><br />신고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,893만 원인데요.<br /><br />2015년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23만7천 명, 신고 금액은 3조6천억 원이 각각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아파트 매수심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, 전셋값과 집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심리는 계속 강해진 겁니다.<br /><br />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7.2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전국의 매매수급지수 역시 114.7로 역대 최고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 집값 오름세 속에서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가구 이상으로 올해 평균치를 웃돌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6천여 가구, 비수도권이 6천여 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70%를 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,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한 해 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은 전체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의 절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부동산 '불로 소득'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소득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세원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집값 과열의 악순환 속에서 다음 달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 수요를 막을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